장대호 사건 얼굴 나이 신상공개

장대호 사건 얼굴 나이 신상공개

장대호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모텔 손님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상이 공개되었으며, 장대호가 과거 인터넷에 올린 글들이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공개는 20일 오후 결정이 되었는데요. 장대호의 나이는 올해 39살입니다.

장대호의 이름 등 신상이 공개된 후 한 매체에서는 장대호가 과거 인터넷상에 작성했던 글들에 관해 보도를 했습니다. 장대호는 누리꾼이 질문을 올리고 답을 작성하는 모 포털사이트 서비스에 2004년∼2017년 3월까지 모두 40개의 글을 게시했는데요.

장대호는 일부 글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007년 9월 한 누리꾼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학교생활 중 느끼는 고충을 토로하면서 “학우 두 명이 나를 괴롭힌다”고 했는데요. 이어서 “학교 가기가 무섭다”라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 장대호는 “싸움을 안 하겠다는 것은 영원히 괴롭힘을 당하겠다는 계약”이라며 “(괴롭히는) 애가 앉아있을 때 먼저 때려서 기선을 제압하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어서 “의자 다리 쇠모서리 쪽으로 아주 강하게 내리쳐 (상대방의) 머리가 찢어지게 해줘야 한다”는 등의 폭력적인 말들을 늘어놓았는데요.

한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장대호가 과거 작성한 글을 본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대호의 글은)극도의 반사회적 태도를 반영한다”고 분석을 했습니다. 아울러 “약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다만 “장대호는 사이코패스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가 점수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답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