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0억이하 금리 2%대로 1억까지!
14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온라인 사업자는 2%대 금리로 최대 1억원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7일 서울 중구의 여신금융협회에서 '영세 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영세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2400억원 상당의 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영세 온라인 사업자는 은행에서 1억원 한도로 5년까지 보증부 대출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금리는 연 2.33~2.84% 수준입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이용하면서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사업자면 되는데요. 최소 3개월 이상 영업을 하고, 대표자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보증 비율은 95~100%로 일반보증(85%)보다 높으며, 보증료율은 0.8%로 0.2%포인트가 낮습니다.
신용카드사 포인트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재단이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시중은행이 이를 재원 삼아 보증부 대출을 해주는 것인데요. 그동안 PG를 통해 결제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경우 카드 대금을 받을 때까지 길게는 15일가량이 소요가 되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PG는 카드 결제일 3일 뒤에 카드사에서 대금을 받지만 허위판매·반품 등 대금 정산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업자들에게 대금을 바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결제·매출대금을 회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에 따른 유동성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 이 사업을 설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을 받고 신청한 뒤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됩니다. 서울 지역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씨티·SC은행, 경기 지역은 NH농협은행 등에서 대출을 해줍니다. 금융위는 실적을 검토해 향후 대상 지역과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영세 가맹점 등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카드사들의 영세·중소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부업체 대출 흑자 호황 (2) | 2019.10.10 |
---|---|
최저가 대출 비교 은행도 경쟁 (2) | 2019.10.08 |
4대 서민금융상품 채무자 추가 고금리 대출! (2) | 2019.10.07 |
LTV DTI 규제 나머지는 신용대출로? (0) | 2019.10.05 |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 조건 (0) | 2019.10.03 |